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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1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여행#02. - 제주도(13日)
  2. 2012/02/19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여행#01. - 준비, 시작 (2)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여행#02. - 제주도(13日)

2012/03/11 20:20 여행


13일 일정_제주공항 ▶ 만장굴 ▶ 게스트하우스(올레 1코스 입구)

 
 - 인터넷으로 직접 좌석 배정을 해서 창가쪽에 앉았었어요:) -


:: 13일 김해공항에서 12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1시 45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내 푸드코트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러 나갔어요. 12월 중순이었지만 날이 굉장히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100번 버스를 타고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만장굴로 가기 위해서 동회일주노선(제주-김녕-성산-서귀포 방면)을 탔습니다.

버스 안에서 어르신들이 나누는 말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겠고, 창밖으로 보이는 야자수(?)를 가로수로 활용하는 거나 밭을 검은색 돌로 구분지은 걸 보고 제주도에 온 걸 실감했습니다. 다른 지역의 사투리는 들으면 어느 정도 이해 가능한데, 제주도 사투리는 정말 짐작도 못하겠더라고요^^; 얼핏 들으면 중국어인가? 싶은 억양과 처음 듣는 단어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약 1시간 반 정도를 버스를 타고서 만장굴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황ㅡ.


 - 4시 조금 넘어 만장굴 입구에 내렸을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4시인데, 분명 4시인데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버스 정류장이 사람은 전혀 다니지 않는 큰 도로가에 덩그러니 있었어요. -



:: 버스 정류장이 차만 다니는 큰 도로가에 있는 데다가, 해가 벌써 지고 있더라고요. 거기다가 버스 정류장에서 만장굴까지 약 1Km 정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만장굴에 갈 것인지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만장굴을 보고 싶기는 한데, 보고 나오면 해가 완전히 져서 버스 정류장에 홀로 있으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고.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만장굴을 보는 건 포기하고 바로 숙소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ㅠ_ㅠ

숙소에 도착했을 땐 해가 거의 저물어서 금방 어두워지더군요^^;

나중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다 알게 되었는데, 겨울에 제주도는 해가 금방 져서 4-5시 안으로 모든 일정을 끝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13일 밤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 된 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신 기억이 가장 남네요. 제주도 막걸리는 정말 맛있었어요!!! 따님과 함께 둘이서 제주도로 여행오신 어머님도 기억에 남고, 혼자 약 한 달 동안 다녀온 인도 여행을 즐겁게 이야기 해 주셨던 분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그분 이야기를 듣고 저도 인도로 여행가보고 싶다... 는 생각을 했던.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정이 겹치는 분이 있어서 다음날 우도와 올레 1코스를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고 자정이 되어 잠들었습니다. 이 날 오후에 도착하는 바람에(+해가 그렇게 빨리 질 것이라고 예상도 못했기에) 관광다운 관광은 못 해보고 하루를 보냈던 것이 조금 아쉬워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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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제주도여행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여행#01. - 준비, 시작

2012/02/19 19:41 여행


::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만하다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10월 말부터 11월 초 쯤, 이전 회사를 그만둬야겠다고 결정한 때부터입니다. 가장 먼저 결정한 것은 '혼자하는 여행이어야 한다.'와 '국내외든 무조건 비행기를 타야한다.'였어요.이 나이 되도록 혼자 여행을 해 본적이 없었고,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여행 기분이 정말로 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때문이었습니다.

해외 땡처리 항공권, 패키지 여행...... 여러가지를 알아보다가 자금사정+언어적인 문제(...)로 제주도로 여행가기로 결정! 그러고선 인터넷 검색을 하며 여행경로를 정하기 시작했어요. 최종적으로 제주도내 버스 운행 시간과 경로를 고려하여 '만장굴 - 올레 1코스 - 우도 - 올레 7코스 - 올레 6코스 - 오셜록 티뮤지엄'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동경로에 맞춰 게스트하우스도 예약을 끝내고선 어서 출발일이 오기를 기다렸지요.

제주도는 버스 배차 시간이 정말로 안습이어서(...) 제가 운전면허가 있었다면, 렌트를 해서 보다 더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가장 짧은 배차 간격이 20분이었거든요. 그것도 동/서일주 노선과 남조로선과 같은 큰 노선들뿐이었죠. 그래서 저처럼 차 없이 혼자 여행을 할 거라면, 버스 배차시간과 노선을 고려하여 경로를 정하는 것이 편할 겁니다. 버스 배차 간격은 안습이지만 정류장 도착 시간은 정말로 딱딱 맞춰서 정확하니까요.

제주도는 의외로 겨울에 해가 빨리 집니다. 첫날 도착해서 만장굴 입구에 내렸을 때 4시쯤이었는데,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정류장이 너무나도 외딴 곳에 있었고, 정류장에서 만장굴까지 한참을 걸어야했기에) 포기하고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었어요.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고서야 알았는데, 겨울에는 해가 빨리 저무니까 그날 일정은 되도록이면 오후 4~5시 안으로 끝내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해가 진 이후의 제주도는 정말로 어두컴컴한데다가 굉장히 조용해서 무서웠어요(...).


:: 제주도 여행 기간은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이었습니다.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 아닌, 모든 걸 저 혼자 결정해 이동하는 자유여행이었습니다. 항공사는 에어부산, 숙소는 모두 게스트하우스로 1박에 2만원이었습니다. 아침식사로 간단히 음료와 토스트가 나왔었어요. 때마침 한창 귤 수확철이라서 원없이 귤을 즐길 수 있었고요.

여행을 다녀오고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기에, 이제야 정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거의 풍경사진뿐이긴 하지만 사진을 거의 천여장 정도 찍었습니다. 앞으로 포스팅을 하며 조금씩 정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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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제주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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