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시 관람 다녀왔어요XD
2011/04/09 23:50 관람후기
:: 티에리 푀즈(Thierry Feuz) 전 (2011.03.10. ~ 2011. 04. 10.)
부산 달맞이 고개에 위치한 조현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화랑에서 열리는 전시회라서 그런가, 관람객이 드문드문 오는 관계로 굉장히 조용하고도 편안히 관람하고 왔습니다. 제가 잘 이해못하는 현대회화전(...) 입니다만, 전시회에 대해 검색하면서 봤던 작품의 색채가 예뻐서 보기로 결정했었죠.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는 화가라서 이미지 직접 업로드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공식 홈페이지를 연결합니다. 프로필이나 작품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한 주소로 방문해보세요:)
http://www.thierryfeuz.com/index.html
긋고, 뿌리고, 휘젓고, 흩뿌리면서 작품을 완성한 「사이코트로피칼」, 「아틀라스」, 「퍼펙트 나이트」,「안드로메다」시리즈. 반대로 절제된 수평선을 담아낸 「테크니칼러」시리즈를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시리즈는 굉장히 다양한 색채의 톤으로 표현된 테크니컬러 시리즈.
일정한 거리에서 떨어져서 보면 몇가지의 색채만을 사용한 듯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동일한 색채 내에서도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색채로 표현해낸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선과 사각형을 좋아하는 탓도 있겠지만(...), 수많은 색채의 직선이 한데 어울려 표현해내는 이미지가 작품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빛의 스펙트럼을 보는 것과 같았거든요.
작가분이 굉장히 화려한 색채들을 다양하게 잘 어울리게끔 사용하는 분이라서, 평소 전혀 어울리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색상들이 의외로 어울리는 것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봤습니다. 무작정 화려한 색채는 눈에 아프기 마련인데, 화려한 색채가 의외로 편안하게 눈에 들어와서 화가는 역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란 생각을 관람 중에 잠시 하기도 했어요. 색채를 화려하게 쓰면 자칫 촌스럽기 마련인데(...) 그렇지도 않았고.
주로 직선과 꽃을 주제로 하여 「우주」라는 대주제를 표현해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캔버스 위에 그려진 꽃을 다르게 보면 은하나 별처럼 보였어요. 마치...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의 스냅샷이나 나사에서 볼 수 있던 은하나 행성, 별을 촬영한 사진을 그나마 단순하게 이미지화해서 보는 느낌. 아니면 작품 설명에 적혀있던 것처럼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미생물의 세계를 표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 하나 하나가 정적이지 않고 동적이어서 그런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는지도.
이번에 열린 전시회는 티에리 푀즈가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자리였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전시회라서(화려하지만 눈이 아프지 않고 촌스럽지 않은 색감이 정말로 부러웠어요. 으으, 색감orz), 다음 기회가 닿으면 한번 더 관람해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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